보톡스이야기 #1

​장마의 한가운데에 있는 7월 초입니다.

​오늘은 보톡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선 보튤리늄 톡신이 제품으로 나온것중 보톡스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보톡스와 보튤리늄 톡신을 조금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보톡스 워낙 유명하죠. 한국에서는 보톡스 한번 안 맞아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시술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보톡스 시술이 중요하고 쉽지 않은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미용 시술이 워낙 상업화 되어 가격에만 포커스가 맞추어 지다보니 무분별하게 시술되며 개개인에 맞춤 치료가 되지 않고 획일화되어 시술되고 있어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보톡스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보톡스를 미용적인 목적으로 가장 먼저 사용한 의사는 피부과의사, 성형외과의사 도 아니고!! 안과의사 (Jean and Alastair Carruthers) 입니다. 두분은 부부이십니다. 보톡스의 미용적인 효과가 처음 밝혀진것은 1987 년도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안과에서는 안검경련증 (Blepharospasm) 을 보튤리늄톡신 Botulinum toxin (보톡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으로 치료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환자가 이마 부분에 주사를 놓아주지 않자 화를 내는 겁니다. 이유는 이전에 이마에 놓았을때 이마주름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이때부터 주름을 없애기 위한 미용적인 목적의 보튤리늄 톡신 치료가 시작되게 됩니다. 대략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의 일입니다.

​그 이후부터 미용목적의 보튤리늄 톡신이 활발히 사용됨과 동시에 놓는 기술에 대한 발전도 꾸준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보톡스를 놓는 방법이나 위치에 대해서는 의사 개개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상업화 되어 획일화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보톡스는 꾸준히 치료를 했을때 노화를 방지할수 있는 좋은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죠..

위 사진에 있는 좌측, 우측 사진에 있는 여성은 쌍둥이 자매입니다. 좌측 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으신 분이고요. 우측 분의 경우에는 10년동안 꾸준히 이마, 미간, 눈가에 보톡스를 맞은 분입니다. 사진찍을 당시의 나이는 38살입니다.

어떤신가요? 사진상으로도 명확히 구별이 될 정도로 좌측의 여성분의 노화가 진행된것을 확인하실수 있으시죠..

저는 보톡스의 효과를 크게 주름살 과 윤곽 2가지 측면에서 설명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로 주름살의 관점에서 보톡스의 효과를 설명드리고 있는데요. 종이를 접는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종이를 처음에 한 두번 접었을때는 잘 펴면 접은 선이 티가 나지 않고 사라지겠죠. 하지만 접히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아무리 잘 펴도 접은선은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주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표정 주름 즉 이마, 미간, 눈가 주름 같은 경우에는 근육이 움직여서 접히는 부위의 콜라겐이 감소하게 되고 나중에는 표정을 짓지 않을때에도 접히는 선이 남아있게 되는겁니다.

따라서 근육의 과도한 움직임은 줄여주면서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 주름살 없애는 보톡스의 핵심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나온것이 바로 스킨 보톡스 인데요. 스킨보톡스는 메조보톡스, 더모톡신 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핵심은 보톡스를 근육보다 얕은층에 주입하여 근육에 직접 주입하는것보다 근육에 작용하는 시간을 늦추어서 자연스럽게 근육을 마비시키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이전에 보톡스를 맞았다가 표정이 어색해졌다. 눈꺼풀이 너무 무거웠다. 등 불편함을 경험하셔서 다시는 보톡스를 맞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육에 직접 놓고, 개인별로 양을 조절하지 않거나, 적절하지 못한 위치에 놓았을때 생길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스킨보톡스로 노화의 과정을 늦출수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기분좋은 피부과에서는 스킨보톡스로 불편함 없는 항노화치료를 선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윤곽보톡스로 보톡스 이야기 2번째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긴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8-05T13:47: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