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이야기 #2

이전 색소이야기는 기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였습니다.

​ 기미 만큼 많은 분들이 신경쓰는 것이 ‘잡티’ 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기미, 잡티 이외의 다른 여러 얼굴의 다른 것들을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에게도 어떤 경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 따라서 최대한 쉽게 잡티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사실 잡티란 정확한 이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학적인 용어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의사들중에도 환자들에게 설명하기 쉽게 “이건 기미가 아니라 잡티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만… 잡티에는 ‘주근깨’ 와 ‘흑자’ 이렇게 두가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근깨와 흑자도 서로 다른건데요. 뭐가 다른지 조금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먼저 주근깨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건 교과서에 나온 주근깨 사진입니다. 뭔가 좀 잘 와닿지 않으실거 같아서.. 다른 사진을 또 보여드리죠..

예전에 빨강머리 앤 만화 기억나시나요. 그 주인공이 주근깨를 가지고 있었죠. 딱 그모습입니다.

주근깨는 ‘금발 혹은 빨간머리’ 의 ‘푸른 눈을 가진 백인’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시아인에게서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약 5세부터 생길수 있다고 되어있을 정도로 소아에서부터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한국인에게서 이렇게 소아때부터 생기는 경우는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는 많지 않습니다. 주근깨는 햇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인데요. 여름에 악화되었다가 겨울에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주근깨와 조금 다른 흑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흑자의 경우 원인과 분포 상태 동반되는 질환에 의해서 매우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다 알아보는 것은 블로그에는 맞지 않는것같아 미용적인 문제를 주로 일으키는 일광 흑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얼굴에 생긴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일광흑자증과 레이저로 치료를 한뒤의 사진입니다. 하단의 사진은 손등에 생긴 일광흑자증의 모습입니다. 일광흑자증은 단순흑자증과는 다르게 햇빛의 노출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에 얼굴, 목, 손등 등 햇빛의 노출이 많은 곳에 잘 생기게 되며 중년 이후에 잘 생기게 됩니다. 사진처럼 크기가 큰 경우도 있지만 작은 경우도 있습니다. 주근깨와 다른점은 나이가 좀 더 많은 경우에 잘 생기며 크기가 상대적으로 클수도 있다..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조직학적으로는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지만 임상적으로 완벽히 구별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 임상에서 보면 주근깨 흑자 딱 이러게 구분 지어지는 색소라기 보다는 섞여있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주근깨와 일광흑자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조금 다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주근깨는 치료는 잘 되지만 재발을 잘 하며 일광흑자는 없애기는 좀 어렵지만 일단 없애 놓으면 주근깨에 비해서는 재발이 많지 않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잡티가 어떻게 보일수 있느냐를 알아보는 시간이였고요. 다음 시간에는 그렇다면 이 잡티를 어떻게 치료하느냐 를 주제로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8-05T14:31:29+00:00